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자료부터 보면 좋은지 정리라는 질문을 처음 스스로 붙잡고 공부해 보기 시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상은 넘쳐나고, 책은 어렵게 느껴지고, 뉴스는 매일 쏟아지고, 주변에서는 누구는 주식이 좋다고 하고 누구는 ETF부터 하라고 하고 누구는 경제신문부터 읽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제가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투자 공부는 자료를 많이 보는 것보다 순서를 제대로 잡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전문가처럼 시장을 해석하려고 하면 금방 지치고, 반대로 너무 쉬운 정보만 보다 보면 정작 돈이 움직이는 원리를 놓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시 쌓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실제로 그 순서를 바꾸고 나서부터는 투자 관련 기사나 기업 실적 자료를 볼 때도 머릿속에 훨씬 또렷하게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에서는 투자 초보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보면 덜 흔들리고, 어떤 자료를 순서대로 익혀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생기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한국어 콘텐츠를 아주 밀도 있게 풀어내어 다른 수많은 글보다 실제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글을 만드는 데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도 단순한 자료 목록이 아니라, 왜 그 자료를 먼저 봐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까지 현실적으로 담아보겠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기본 원리
투자 공부를 막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종목 추천이나 수익 인증 콘텐츠부터 보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숫자와 화려한 결과가 공부보다 더 빠른 길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런 정보는 방향을 잡아주기보다 마음을 흔들 가능성이 더 컸습니다. 투자 공부의 첫걸음은 무엇을 살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라는 행위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와 투기의 차이, 원금 손실 가능성, 수익률과 변동성의 관계, 장기와 단기의 사고방식 차이 같은 개념은 너무 기본적이라서 오히려 건너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기초가 없으면 이후에 어떤 자료를 보더라도 내 기준이 생기지 않습니다. 누가 좋은 기업이라고 말해도 왜 좋은지 판단할 수 없고, 시장이 흔들려도 내가 무엇을 믿고 버텨야 하는지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경제 뉴스보다 먼저 투자 입문서나 금융기초 강의 같은 자료로 전체 지도를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체 지도란 주식, 채권, ETF, 예금, 금, 달러 같은 자산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어떤 자산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고 어떤 자산은 성장형 자산으로 분류되는지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만 잡혀도 이후에 접하는 모든 정보의 해석력이 달라집니다.
특히 투자 초보일수록 “무조건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 쉬운데, 실제로는 “무엇을 이해한 뒤 시작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저는 처음 공부할 때 용어부터 어렵게 느껴져서 피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PER, PBR, 배당수익률, 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같은 단어는 외우기보다 생활과 연결해서 이해하니 훨씬 빨리 익혀졌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르면 왜 성장주가 흔들리는지, 환율이 오르면 왜 해외 자산 투자 심리가 달라지는지,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면 왜 현금의 실질가치가 줄어드는지 같은 연결고리를 잡아보면 투자 공부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세상을 읽는 훈련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관점이 자리 잡아야 나중에 자료를 읽을 때도 휘둘리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종목보다 원리, 수익보다 구조, 추천보다 기준을 먼저 익히는 것이 훨씬 오래가는 공부가 됩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자료부터 보면 좋은지 정리 입문서와 기초 강의 활용법
제가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의외로 화려한 최신 정보가 아니라, 검증된 입문서와 기초 강의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초보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의 틀입니다. 책은 속도가 느린 대신 구조를 가르쳐주고, 기초 강의는 낯선 개념을 귀로 익히게 해줍니다. 처음부터 증권사 리포트나 기업 공시를 보려고 하면 용어도 어렵고 문맥도 보이지 않아 금세 포기하기 쉽습니다. 반면 입문서는 투자의 전반적인 흐름을 순서 있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자산배분이 왜 필요한지, 단기 매매가 왜 어려운지, 복리의 개념이 실제 투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산투자가 마음의 안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을 한 권 안에서 연결해 줍니다. 저는 이 단계에서 책을 읽을 때 절대로 많은 권수를 목표로 잡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 권을 읽더라도 목차를 먼저 보고, 각 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 한두 개를 적어두는 방식으로 공부했더니 오래 남았습니다. 특히 초보일수록 한 권을 빨리 끝내려 하기보다 한 권을 제대로 소화하는 쪽이 훨씬 좋습니다.
기초 강의를 볼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저는 처음에 영상을 틀어놓고 듣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거의 기억이 안 났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강의를 들을 때 “이 강의가 결국 나에게 어떤 판단 기준을 주는가”를 중심으로 메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ETF 강의라면 단순히 ETF가 무엇인지 적는 것이 아니라, 개별 종목보다 ETF가 초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이유, 추종지수의 차이, 운용보수 확인 방법, 분배금과 세금의 기본 개념까지 연결해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두면 나중에 실제 상품을 볼 때도 질문이 생깁니다. 이 ETF는 무엇을 추종하지, 비용은 어떤가, 장기 보유에 적합한가, 변동성은 어느 정도인가 같은 질문 말입니다. 결국 좋은 자료란 다 읽고 나서 끝나는 자료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자료였습니다. 투자 공부의 시작점에서 입문서와 기초 강의를 먼저 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머릿속에 질문의 틀이 생겨야 다음 자료가 살아 움직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료 선택 기준도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제목이나 확신에 찬 예측보다, 개념 설명이 탄탄하고 위험을 함께 설명하는 자료를 우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무조건 오른다”, “지금 아니면 늦는다”, “누구나 쉽게 수익 낸다”는 식의 표현이 많은 콘텐츠는 공부 자료라기보다 감정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시장의 가능성과 함께 위험, 한계, 조건을 같이 설명하는 자료는 실제로 도움이 됐습니다. 초보는 대단한 비법보다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를 먼저 가져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처음 보는 자료는 나를 흥분시키는 정보보다 나의 판단력을 키워주는 정보여야 합니다.
경제 뉴스와 시황 자료는 어떻게 읽어야 도움이 되는지
입문서와 기초 강의로 큰 그림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 그다음에 볼 자료는 경제 뉴스와 시황 자료입니다. 다만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경제 기사를 여러 개 읽으면 공부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제목만 많이 읽고 있었지, 실제로는 시장을 해석하는 힘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경제 뉴스는 사실을 전달하는 동시에 해석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보일수록 기사 하나를 읽더라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왜 시장이 반응했는가”, “이 이슈가 단기인지 장기인지”, “내 투자 판단과 직접 연결되는가”를 구분해서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 인상 기사 하나를 봐도 단순히 무섭다고 느끼는 데서 끝나면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금리 인상이 성장주, 배당주, 채권, 환율, 소비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연결해서 생각해 봐야 비로소 정보가 지식이 됩니다. 이런 연결 훈련은 초반에 느리더라도 꼭 필요합니다.
시황 자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시장이 올랐는지 내렸는지 보는 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움직였는지, 시장 참여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거나 기대했는지 읽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 시절부터 모든 뉴스를 다 챙겨보려 하기보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읽었습니다. 금리, 물가, 고용, 환율, 실적, 국제유가처럼 시장을 크게 흔드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뉴스를 읽고, 같은 이슈를 여러 매체가 어떻게 다르게 설명하는지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제목에 끌려다니지 않고 본문을 읽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또 경제 뉴스는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는 용어가 나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따로 적어두었다가 찾아보는 습관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이런 작은 습관이 쌓이면 나중에는 시황 자료 한 줄을 보더라도 맥락이 느껴집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분명합니다. 경제 뉴스는 매일 바뀌고, 시장은 늘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뉴스를 많이 볼수록 오히려 조급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뉴스를 투자 실행의 신호로 쓰기보다, 시장의 분위기와 방향을 읽는 참고 자료로 쓰는 편이 더 좋습니다. 특히 초보가 가장 피해야 할 것은 하루 뉴스 하나를 보고 바로 자산을 크게 움직이는 행동입니다. 투자 공부는 반응 속도를 높이는 일이 아니라 해석의 깊이를 키우는 일입니다. 뉴스를 보고 불안해졌다면, 그 불안의 이유를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점을 알고 뉴스를 보면 훨씬 덜 흔들리게 됩니다.
초보가 볼 자료의 흐름을 빠르게 정리하고 싶다면, 제가 만든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 항목 | 설명 | 비고 |
|---|---|---|
| 입문서 | 투자 원리, 자산 종류, 위험과 수익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익히는 데 적합합니다. | 처음 1순위 |
| 기초 강의 | 낯선 용어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책에서 막혔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좋습니다. | 메모 필수 |
| 경제 뉴스 | 시장 이슈를 현실과 연결해 보는 훈련에 유용하며, 금리·물가·실적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해석보다 맥락 |
경제 뉴스는 정답을 알려주는 자료가 아니라, 시장의 흐름을 읽는 연습장처럼 활용할 때 가장 유익합니다.
기업 공시와 리포트는 언제부터 봐야 덜 어렵게 느껴질까
많은 분들이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 기업 공시나 증권사 리포트를 꼭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시기가 중요합니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공시를 보면 문장이 너무 딱딱하고 숫자가 복잡해서 금방 멀어지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 전자공시 자료를 봤을 때는 페이지를 몇 장 넘기지도 못하고 덮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문서와 경제 뉴스를 어느 정도 보고 난 뒤 다시 공시를 보니, 예전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됐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공시는 전문적인 자료이지만, 결국 기업이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는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영업이익이 왜 변했는지, 회사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위험요인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보면 생각보다 읽을 만합니다. 초보가 처음부터 모든 항목을 완벽히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사업의 개요, 주요 제품, 실적 흐름, 위험요인 정도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이런 최소한의 프레임으로 접근하면 공시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리포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리포트는 기업이나 산업을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대로 믿고 따라가는 자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처음 리포트를 읽을 때 목표주가 숫자부터 봤는데, 나중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바로 리포트가 어떤 논리로 기업을 평가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실적 전망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산업 사이클은 어떤지, 비용 부담은 어떤지, 시장이 기대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등 논리 구조를 읽어야 내 공부가 됩니다. 특히 같은 기업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의 리포트를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어떤 자료는 강점을 강조하고, 어떤 자료는 리스크를 더 무겁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차이를 보는 순간부터 투자 공부는 훨씬 성숙해집니다. 한쪽 의견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균형을 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시와 리포트는 정답지가 아니라, 기업을 보는 관점을 넓혀주는 자료로 써야 합니다.
초보에게 권하고 싶은 현실적인 방법은 관심 산업 하나를 정한 뒤, 대표 기업 1~2개만 정해서 공시와 리포트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2차전지, 소비재, 플랫폼, 금융처럼 익숙한 분야를 하나 고르고, 최근 실적 발표 자료와 관련 리포트를 나란히 놓고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리포트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해석하는지, 공시에는 어떤 사실이 적혀 있는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됩니다. 이런 훈련을 몇 번만 해도 숫자가 두려운 자료가 아니라 해석 가능한 자료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투자 공부는 결국 어려운 자료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그때 실감했습니다.
공시와 리포트는 초보에게 너무 이른 자료가 아니라, 기초를 쌓은 뒤 들어가면 가장 빨리 성장하게 해주는 자료입니다.
투자 공부를 오래 이어가게 만드는 기록 습관과 자료 정리법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자료부터 보면 좋은지 정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본 자료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가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공부를 오래 해도 남는 것이 없는 사람과, 짧게 해도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기록 습관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자료를 읽고 끝냈습니다. 책을 읽고도 밑줄만 치고 넘어갔고, 뉴스를 봐도 그날만 이해한 채 흘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새롭게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방식을 바꿨습니다. 자료를 보고 나면 반드시 세 가지를 적었습니다. 첫째, 오늘 새롭게 이해한 개념. 둘째, 아직 헷갈리는 부분. 셋째, 실제 투자 판단에 연결되는 질문. 이 세 가지만 적어도 공부가 훨씬 입체적으로 남았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 인상은 왜 성장주에 부담이 되는가”, “ETF는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는가”, “배당이 높다는 것만으로 좋은 투자일까” 같은 질문을 남겨두면 이후 자료를 볼 때도 훨씬 집중하게 됩니다.
자료 정리법도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복잡한 시스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폴더를 아주 단순하게 나눴습니다. 기초개념, 경제이슈, 산업공부, 기업자료, 내 생각 정리 정도로만 분류해 두고, 자료를 볼 때마다 짧게라도 요약을 남겼습니다. 특히 내 생각 정리 폴더가 중요했습니다. 남의 설명만 잔뜩 모아두면 공부한 느낌은 나지만, 결국 내 판단 기준은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 내 말로 다시 써보면 내가 어디를 모르는지 바로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왜 매력적인지 한 문단으로 설명해 보려고 하면, 실적 때문인지 산업 성장성 때문인지 밸류에이션 때문인지 스스로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빈틈이 드러나고, 그 빈틈을 다시 공부하면 훨씬 빨리 실력이 늡니다. 투자 공부는 정보 수집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석 정리 능력의 싸움에 더 가깝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록은 수익률보다 판단 과정을 남기는 쪽으로 하시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계좌 수익률만 들여다보지만, 초보 시기에는 왜 매수했고 왜 보유했고 왜 흔들렸는지를 적는 것이 훨씬 더 큰 자산이 됩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수익이 난 투자보다, 판단이 흔들렸던 투자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어떤 뉴스에 과민 반응했는지, 어떤 자료를 너무 쉽게 믿었는지, 무엇을 모르면서 아는 척했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록은 시간이 지나면 정말 강력한 개인 교과서가 됩니다. 남의 자료를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내 경험과 연결된 공부로 바뀌는 순간 투자 공부는 훨씬 오래 지속됩니다.
좋은 자료를 많이 보는 것보다, 본 자료를 내 언어로 정리하고 반복해서 꺼내보는 습관이 실력을 더 빠르게 만듭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자료부터 보면 좋은지 정리 총정리
투자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빠르게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공부 순서를 만드는 일입니다. 제 경험상 가장 부담이 적고 효과가 좋았던 순서는 분명했습니다. 먼저 입문서와 기초 강의로 투자 전체 구조를 익히고, 그다음 경제 뉴스와 시황 자료를 통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맥락을 읽고, 이후 공시와 리포트로 점점 더 구체적인 기업 분석 자료로 들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순서를 거치면 처음에는 어려워 보이던 자료들도 훨씬 덜 낯설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순서를 무시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나 종목 추천부터 접하면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감정만 흔들리기 쉽습니다. 투자 공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언가를 더 찾는 일이 아니라, 무엇을 먼저 이해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일입니다.
또한 자료 선택만큼 중요한 것이 공부를 내 것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과 기사와 리포트를 보더라도, 내가 이해한 바를 정리하지 않으면 지식은 쉽게 흘러갑니다. 그래서 초보일수록 기록을 남기고, 질문을 만들고, 모르는 것을 그냥 넘기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투자라는 것은 결국 남의 판단을 따라가는 일이 아니라 내 돈을 내 책임으로 움직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의 공부 습관은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조급함을 줄이고, 자료를 보는 순서를 정하고, 이해한 내용을 천천히 쌓아 올리면 투자 공부는 더 이상 막막한 일이 아니라 충분히 해볼 만한 일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좋은 자료를 차근차근 소화하고, 내 언어로 정리하는 힘을 기르면 어느 순간부터 시장을 보는 눈이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질문 QnA
투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책과 영상 중 무엇부터 보는 게 더 좋을까요?
처음에는 책과 영상을 한쪽만 고집하기보다, 책으로 큰 구조를 잡고 영상으로 이해를 보완하는 방식이 가장 좋았습니다. 책은 개념을 체계적으로 잡아주고, 영상은 낯선 용어를 쉽게 풀어주기 때문에 두 자료를 함께 활용하면 훨씬 덜 지치고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경제 뉴스는 매일 꼭 봐야 투자 공부가 빨리 늘까요?
매일 많이 보는 것보다 핵심 이슈를 꾸준히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금리, 물가, 환율, 실적 같은 반복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맥락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뉴스의 양이 많지 않아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뉴스를 따라가려 하면 오히려 피로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업 공시와 리포트는 초보가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자료 아닌가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기초 개념을 어느 정도 익힌 뒤 보면 생각보다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숫자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사업 개요, 실적 흐름, 위험요인처럼 핵심 항목부터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투자 공부 자료를 봐도 금방 잊어버리는데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자료를 본 뒤 새롭게 이해한 점, 아직 헷갈리는 부분, 실제 투자 판단과 연결되는 질문을 짧게라도 적어두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남의 설명을 저장만 하는 것보다 내 말로 다시 정리해보면 이해 수준이 훨씬 분명해지고,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보기 쉬워집니다.
투자 공부는 생각보다 거창한 출발이 필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대단한 분석을 해내지 못해도 괜찮고, 어려운 자료가 바로 이해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급하게 결과를 좇지 않고, 나에게 맞는 순서로 자료를 익히며 기준을 하나씩 세워가는 일입니다. 오늘 정리한 흐름대로 차근차근 시작해 보시면 분명 훨씬 덜 막막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너무 급하게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씩 익혀가시면 충분합니다.